학창 시절 친구들과 술을 한 잔 하면서 어렵게 자란 환경을 무용담 얘기하듯이 서로 앞 다퉈 얘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. 그 중에서 가장 압권이었던 얘기는.......... “철가방 들어봤어?” 며칠 전 철가방이 들어왔습니다. ![]() 여름 휴가철에 주문이 있어서 수입원에 전화했더니 두어 달은 족히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. 주문 받은 건 Magnum Dunalab의 튜너였습니다. 기다리는 이유인즉 휴가를 떠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. ![]() 상당 기간 휴가를 떠난다고 합니다. 돌아와서 만들고 패킹하고 보내면 시간이 그리 걸리는가 봅니다. 휴가를 한 달 정도나 떠날 수 있는 여유가 부럽기만 합니다. ![]() 철가방 속엔 세계에서 가장 좋은 튜너가 들어있습니다. 그런 튜너를 만드는 사람들이니 얼마든지 떵떵거리면서 기다리게 하고 휴가도 한 달씩이나 떠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. 오디오를 즐기시는 분들에겐 이 제품이 튜너들 중 가장 갖고 싶은 튜너들 중 하나입니다. 이런 튜너를 통한 소리를 그야말로 환상 그 자체이지요. ![]() 예전의 그 철가방이 어려움의 상징이라면 튜너가 들어있는 철가방은 부러움의 대상입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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